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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l.com  님의 글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22문 2007-06-18 09:30:24, 조회 : 2,671, 추천 : 405


소요리문답 제22문

문: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어떻게 사람이 되셨습니까?
답: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참몸과 지각 있는 영혼을 취하사 성신의 권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탄생하심으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죄는 없으십니다.

        지난 시간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구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날에 와서 이 교리는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은 전혀 새롭지 않고 늘 교회 역사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날의 현실이 어려운 점은 이전의 교회들은 자신의 어려움에 관계없이 이 진리를 선포하는 일에 온 힘을 쏟았다면 오늘의 기독교는 다원주의자들과 같은 내부에서부터 이 진리의 담을 무너뜨리려는 여우들을 용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회의 역사 가운데서 이런 이들을 출교한 예는 아주 많습니다. 그 때마다 교회는 진리 가운데 연합되었고, 새로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힘이란 결코 사람이나 돈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얼마나 찬연히 드러내느냐에 있는 것임을 생각할 때에 오늘의 교회가 얼마만큼 미약한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현상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다원주의자들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이유로든지 그들을 용납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수히 많은 이유들 때문이지만 그 중에 제일 큰 이유는 우리가 실존적으로 다원주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말이 고백이 되기 위해서는 거기에 따른 실질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삶의 전 영역에서 유일하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있습니까? 혹여 이 세상의 권력을 믿거나 육체적인 힘을 믿거나 궁극적으로 돈을 이 세상의 삶의 구원자로 믿고, 다만 죽고 나서 좋은 곳에 보내주시는 구원자로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다원주의는 이 세상에서의 다른 구원자를 의지하고 있으면서도 입으로만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라고 말하는 우리에게 보내는 이 세상의 조소이며,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1. 구원자의 자격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구원이라고 하면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에서 건져냄을 받는 것이지만, 성경은 그 모든 어려움이 죄로 말미암은 것이기에 궁극적으로 구원이란 죄에서의 구원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고 인류의 죄 값을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든지 다른 사람의 죄 값을 대신해서 죽으면 구원자가 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롬5:7)”라고 말씀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다른 사람을 죄에서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죄의 값은 사망인데 어느 누구도 죄가 없는 사람이 없기에 모두가 자기의 죄 값으로 죽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대의를 위하여 용감히 죽는 일은 훌륭한 일이지만 그렇더라도 그 죽음으로 치룰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의 죄 값일 뿐입니다. 혹여 누군가 죄가 없다고 한들 그는 죽어서 한 사람의 죄 값을 대신 치러줄 수 있을 뿐이지 전 인류와 전 우주를 구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의 죽음을 제물로 바치면 인간의 죄가 사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많은 이교적인 제사들에는 자기 대신에 어떤 동물의 죽음으로 벌을 면하려고 하는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에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지만 본질적으로는 아주 다른 제사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앞으로 올 온전한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예표적인 제사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여기서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아무튼 인간의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는 인간의 죽음이어야지 다른 존재의 죽음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인간이 인간의 위치에서 범한 죄에 대하여 벌하심이 만족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간성을 가진 조재야야만 하는 것이지 동물이나 천사와 같은 영적인 존재가 이 일을 수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을 다시 정리하자면 구원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죄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가 있으면 도무지 구원자가 될 수 없고, 구원의 대상자일 뿐입니다. 또한 사람의 죽음이어야지 다른 존재, 예를 들면 동물이나 천사와 같은 존재의 죽음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건을 만족시키면 한 사람을 죄에서 구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전 인류의 죄를 담당할 수 없습니다. 죄가 없는 사람에게 한 사람의 죄 값을 부으면 그는 이미 죽기 때문에 더는 죄 값을 치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원자의 두 번째 조건은 그 모든 죄 값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

이런 구원자의 조건을 보통 사람이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만이 참된 구원자가 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이 조건들을 만족시키시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2.1.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먼저 첫 번째 조건, 죄가 없으신 완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성신의 능력으로 잉태되셨지만 그러나 이 일이 그저 초자연적인 일로만 된 것이 아니라 동정녀 마리아의 살과 피로부터 인간성을 온전히 부여 받으셔서 온전한 인간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배속에서 태아로서 자라나신 것이며, 다른 아이들이 태어나는 방식으로 태어나셨고, 또한 지혜와 키도 자라나는(눅2:52) 등의 성장과정을 가지신 인간이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예수께서는 우리와 동일한 성정을 가지셔서 기뻐하시고 탄식도 하셨고, 인간들이 당하는 세상의 고통을 보시고서 여러 번 우시기도 하셨고,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하셨습니다.
“마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이와 같이 온전한 인간이 되신 이유는 인간이 되셔야만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히2:14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16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17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18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그러나 온전한 인간으로 오신다는 것만 가지고서는 안 됩니다. 죄가 없는 인간으로 오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아담에게 속하여 있는 보통 생육법을 통하여서 난 자들에게는 원죄가 전가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육법을 따르지 않으시고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신 것입니다. 즉, 사람은 사람인데 아담을 조상으로 두지 않은 새로운 인간, 죄 없는 인간이 나신 것입니다.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 없는 인간이 되시어 구원자로서의 첫 번째 조건을 만족시키셨습니다.

2.2.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인간이시기만 해서는 모든 인류의 죄로 인한 그 큰 진노와 저주의 부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구원자가 되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삼위 하나님의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으시는 성육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서 그의 신성의 능력이 그의 인간성 가운데서 이 진노와 저주의 죽음을 다 견디어 감당할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하셨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그의 부활하심입니다. 구약에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제물을 가지고 들어가면 온 백성들이 긴장 가운데 대제사장이 나오기를 기다리다가 나오면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이는 대제사장 한사람의 생사에 대해서만 기뻐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드린 제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충족히 받으셨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여기서 대제사장을 하나님께서 치시면, 이것은 그들이 드린 제물이 그 백성들 모두의 죄가 사해질 만큼 충족하지 못하였다는 표이기 때문에 대제사장이 살아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대제사장이시자 제물이셨습니다.
“히10:11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여 살아 나오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속죄 제물로서 죄의 값을 다 치루시고도 충분하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성과 신성을 함께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존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깊으신 경륜 가운데서 이 일을 예정하시고 섭리하시면서 역사 안에 이와 같은 구원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는 100% 인간이시며, 100%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참으로 신비로운 일이기에 인간의 합리성 안에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지혜이고 신비로움이기에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3. 기독론에 대한 오해와 칼세돈 신조

이 신비에 대해서 교회 역사 안에서 오해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은 사람이 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나타났던 것은 그저 그림자로서만 오셨던 것이라는 주장, ‘가현설’을 주장하였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예수는 온전히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공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같은 자리로 부름 받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신성이 인성 안에 들어가서 인성을 신성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다른 이들은 반대로 신성이 변하여서 인간처럼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온전한 하나님이시며, 온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신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그런 존재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 존재로서는 인류를 구원할 수 없으며, 이는 우리의 구원의 성격에 대한 오해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A.D. 451년에 칼케돈 종교 회의를 통하여서 이런 이단들을 정죄하고 신조를 통하여 교회의 바른 교리를 세웠습니다. 그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두 본성인 신성과 인성은 혼합, 혼동, 변함, 분리, 대립되지 않고 연합하여 한 존재에 결합되셨다는 것입니다. 내용이 어렵지만 칼케돈 공의회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칼케돈 신조
그러므로 교부들을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한 분이신 유일한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도록 가르치는 일에 하나가 되었다. 그는 하나님이시며 또한 사람으로 완전하시며(teleion), 그는 실제로 하나님이시며 또 실제로 사람이시며, 합리적인 영혼(Psyches logikes)과 몸을 가지고 계신다.

그의 신성에 관한 한 그는 성부와 동일본질(homoousios)을 타고 나셨고 또 그의 인성에 관한 한 그는 다만 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동일본질(homoousios)이시다. 시간(aionon)이 시작하기 전에 그의 신성은 성부에게서 독생하였고 그리고 그의 인성은 우리의 본질을 타고 나셨다. 이처럼 다만 죄를 제외하고는 그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으시다.

시간이 시작하기 전에 그의 신성은 성부에게서 독생하셨고 그리고 지금 마지막 날에 와서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그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으니, 그이 인성(anthropoteta)면에서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theotokos)이시다.

우리는 이 한 분의 유일하신 그리스도-성자, 주, 두 가지 본성(physesin)을 타고 나신 독생자를 인정하며, 이 두 가지 본성이 혼동(asunkutos)되거나, 한 본성이 다른 본성으로 변하거나(atrepotos), 두 다른 분리된 범주로 갈라지거나(adiaretos), 양성의 영역과 기능에 따라 각각 대립(achoristos)되지 않는 것을 인정한다. 각성의 특성은 연합으로 인하여 무효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각성의 고유성(idiotetos)이 보존되고 양성이 한 품성과 한 자질(hypostasis)로 일치를 이룬다. 양성은 갈라지거나 두 품성으로 분리될 수 없고 오직 합하여 하나님의 한 분이시며 유일하게 독생하신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가 되셨다. 옛 예언자들도 이렇게 증거하였고 주 예수 그리스도도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셨고, 교부들의 신조도 이렇게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4. 바른 기독론과 우리

이 칼세돈 신조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의 방향을 잘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께서는 ‘이런 사변적인 교리가 과연 내가 예수를 믿어 나가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는 의문이 생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어 나가는데 위와 같이 복잡한 정의를 꼭 알아야만 구원을 받는 것인가?’라는 반문을 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것은 하나님 나라 전체를 생각하지 않는 생각입니다. 내가 이해가 부족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닐지 모르지만 잘 못 이해하고, 그것을 교회와 다음 세대에 가르치고, 특히 나의 자녀에게 잘 못 가르친다면 그들은 그 생각을 따라서 더욱 멀리 나가게 되어서 하나님을 믿는 바른 교리에서부터 영영 떨어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이단들이 삼위일체론적이고, 기독론적인 이단들이고, 그들 중에 많은 이들은 결국 자신의 교주를 예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현실을 생각해보십시오. 그렇기에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혹여 다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다음 세대에서 더욱 분명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기를 소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출처: 철리안(chol.com)>'구원자의 조건'(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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