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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필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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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의 시험과 은혜 |
2004-05-11 17:15:26, 조회 : 2,063, 추천 : 382 |
17.율법의 시험과 은혜
1. 사건의 전말
어느날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성전으로 들어 오셔서 백성들을 가르치셨다.이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한 여인을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물었다. (요8:1-11)
서기관 및 바리새인 :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저희가 이렇게 묻는 것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서 였다.
예수님 : "......................."
이때 예수님은 대답대신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셨다.그러실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대답을 더욱 다그쳤다.이에 예수께서 일어나사 대답하셨다.
예수님 :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그러신다음 예수께서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다.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그 여자에게 물었다.
예수님 :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있느냐? 너를 정죄한자가 없느냐?"
여인 : "주여 없나이다"라고 간음 중에 잡혀온 여자가 대답하였다.
예수님 :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 치 말라"라고 하시며 돌에 맞아 죽을뻔한 그 여인을 구원해주셨다.
2. 율법의 시험(예수님의 딜레마)
(ㄱ) 시험문제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칠 것 인가?'의 시험문제를 예수께 제시했다.
(ㄴ) 완전한 궤계(詭計) :
첫째 유대인들은 간음한 여인을 현장에서 잡아왔기 때문에 (현행범)범죄의 확증이 있고
둘째 간음한 여인이 받을 해당율법(레20:10)을 제시함으로서 완전한 처벌조건을 갖추어 시험하였다.이에는 예수를 배척하기 위한 고소의 목적이 감추어져 있었다.(요8:6)
(ㄷ) 예수님의 딜레마(dilemma)
이때 예수께서 모세의 율법(레20:10)대로 '돌로 치라'하면,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살인교사죄로 로마총독에게 고소할 것이고(참고절:요19:7,18:3),'돌로 치지 말라'하면 모세의 율법을 어기게 되어 그들의 종교 법 위반으로 공회(산헤드린)에 고소되어 유대인들로부터 배척될 것이다.
3.문자의 말씀
(ㄱ) 예수님의 문자대답
본문에서 유대인들이 '돌로 칠 것인가'를 시험할 때 예수님은 처음엔 엎드려 땅에 손가락으로 문자를 쓰셨다.
(ㄴ) 하나님의 문자 말씀의 실례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하나님은 세 번 손가락(친히)으로 문자(글씨)로 말씀하신 것을 알 수 있다.
그 첫 번은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두 돌판에 모든 율법의 헌장(이 율법은 영원히 폐할 수 없다.다만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그 율법의 심판을 면할 수 있을 뿐이다.)인 십계명을 쓰셨고(출31:18),
두 번째는 교만한 갈대아 왕 벨사살을 멸망시키시던 밤(단5:25)에 바벨론 제국의 종말을 예고하시기 위하여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단5:24-28)이라고 궁전분벽(단5:5)에 손가락으로 쓰셨고,
세 번째는 위기에 몰린 본문의 간음한 여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친히 손가락으로 땅에 글자를 쓰셨다.
그럼으로 위 사실들은, 하나님은 소리의 말씀도 하셨지만 또 문자로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한다. 지금은 오히려 기록된 성경과 순전한 복음의 메시지(케리그마,Kerygma)를 실은 문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들 기록들은 성령의 손가락에 의하여 쓰여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4. 율법의 은혜
(ㄱ) 예수님의 답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ㄴ) 율법의 완전한 해석
죄 없는 자가 돌로 칠 수 있다는 말씀은 모세의 율법(출20:14,레20:10)의 완전한 해석이다. 본래 간음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죄 없는 완전한 사람(마5:48)만이다. 율법은 온전히 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Standard)이지 죄인이 죄인을 심판하고 정죄하라는 뜻이 아니다.따라서 십계명의 율법들은 모든 사람이(범죄하면)죽을 것이라는 것(정죄됨)과 사람의 죄를 비추어 주는 하나님의 거울이다.(여기서 율법이라함은 예수님의 예표로서의 의미를 주었던 각종의 의식 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ㄷ) '죄 없는 자'
간음한 여자를 돌로 치려던 모든 서기관과 바리새인등의 유대인들 중 예수님이 하신 '죄 없는 자'라는 말씀의 거울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모두 양심의 가책을 받고 살아 졌다.
(ㄹ) 율법의 은혜
'죄 없는 자가 돌로 칠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율법의 온전한 해석으로서,율법의 본질,곧 참 빛을 나타냈다.이 밝은 율법의 빛으로,처참한 살상의 현장이 될 뻔한 그 자리가 간음한 여인의 구원의 현장이 되었다. 즉 고소 자들도 자신들의 양심을 찾았고,예수님도 진리의 빛으로 그들의 딜레마 시험에서 벗어 나셨고,간음한 여인도 죽음의 정죄에서 구원되었다.이 모든 것은 거룩하고 온전한 율법(오해된 율법에 대한 말)의 은혜이다.
참으로 하나님이 주신 율법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를 알게 되고,죄를 알므로서 구원을 알게 되고,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의 은혜를 알게 된다.요컨대 율법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나눌 수 없다.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요1:14)안에서 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거룩하고 온전한 율법자체(심판 주)이시며 동시에 사랑의 구속 주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시다.그러므로 예수 없는 율법은 진노와 심판의 법이고 예수 안에서는 은혜의 법이다.
예수께서는 친히,"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 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마5:17)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
5. 메시야의 선언
(ㄱ) 여인에 대한 사랑의 말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다 물러간 후 홀로 남은 여인에게 예수님은,"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 치 말라"고 구원(사랑)의 말씀을 주셨다.
(ㄴ) 유일한 정죄자이신 예수님
이 세상에 그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죄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참고:롬3:10-12) 그러나 사람으로 이세상에 오신 예수님만은 정죄(돌을 던질)할 수 있는 분이다.그럼에도 주님은 정죄하지 않는다고 하셨다.이것은 어떤 분들이 오해하듯이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죄가 있지만 심판을 하시지 않겠다는 말씀이다. 정죄(심판)할 수 있는 분의 용서는 대속의 책임을 져 주는 사랑(Agape)을 의미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서 다시는 죄를 범 치 말라"하셨다.
(ㄷ) 메시야이신 예수그리스도
공의의 하나님은 이유없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예수님(독생자)에게만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예수라는 이름이외에 천하 누구도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행4:12) 예수님만이 하나님 독생자(요1:14,3:16,마1:23)로서 우리의 대속(골고다에서의 십자가죽음)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야(구세주)이 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하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메시야의 사랑이시고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선언하신 것이다."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3:17,1:17)
6. 은혜받은 불행했던 여인들
신약성경에는 가장 불행했던 부류의 여인들이 가장행복한 사람들이 되었던 또 다른 네 여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 한 사람은 일곱귀신과 병이 들려 고생하던 중 예수님의 은혜로 고침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이다.(눅8:2) 또 그 여인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 제일 먼저 부할 하신 예수님을 만날만큼 가장 주님의 사랑을 받았던 여인이다.(요20:1-18)
그 두 번째 여인은 남편을 여섯이나 섬겼던 팔자 궂은(우리 속어로) 수가성의 여인이다. 어느날 야곱의 우물가에서 홀로 예수님을 만나 그리스도를 알게 된 행복한 여자이다.(요4:3-30)
그 세 번째 여인은 값비싼 옥합의 향유를 예수님께 부은 여자다. 그녀는 원래 죄 많은 여인이었던(눅7:36-50)사람인데 예수님의 구원을 받고,특별한 축복을 받은 여자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칭찬하여,"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하셨다. 오! 놀라운 은혜의 축복이다.(참고:눅7:37-39,마26:6-13,막14:3-9,요12:1-8)
그 네 번째는 열 두 해 동안이나 혈루병으로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모든 재산을 다 허비하였으나 병은 더 중해져 절망에 빠졌을 때, 예수를 따르고 있는 많은 군중에 섞여서 '고침을 받으리라는 믿음'으로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을 때 즉시 고침을 받고,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 찌어다."라는 주님의 은혜의 축복을 받은 이름 모르는 여인이다.(마 5:25-34)
참으로 이 사례들은 이 세상에서 불행을 탄식하고 있는 그 어떤 여인도 예수님을 만나면 가장 행복한 운명의 주인공이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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