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필 님의 글입니다.

노벨 평화상이 주는 메세지

2004-05-11 16:25:02, 조회 : 2,325, 추천 : 406

15. 노벨 평화상이 주는 메시지

- 목차 -

▣ 본문

1. 인간 인동초(忍冬草)의 꽃

2. 한국 민주화의 이정표(里程標)와 평화의 소망

3. 영원한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

▣ 부록

1.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2000.10.13)

(1) 노벨 평화상 수상 사유(노벨 위원회 발표)

(2) 김대중 대통령 수상 소감("이 영광을 국민에게...")

(3) 노벨 위원회 위원장의 기자 회견("남북 화해-민주화 높이 평가")

(4) 동아일보 김학준 상임고문 오피니언(DJ,발을 땅에 디뎌야)

(5) 동아일보 어경택 논설실장 오피니언('당신들만의 잔치')

(6)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에 대한 부정적 평가("DJ 노벨상 개도 웃어")

(7) 고난받았던 시절의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DJ 81년 옥중사진 공개)

2..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시상식 이모저모(2000.12.10.21:00)

(1) 노벨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받으신 모습

(2) 김 대통령 수상연설 요지

(3)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 발표 문

(4) DJ에 賞 준 까닭 詩 한 편으로 설명

(5) 세계언론 주요뉴스 보도

(6)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앞으로의 과제;노벨상 걸맞은 국정쇄신 있어야)

(7) 김 대통령 시상식 수상 이모저모

(8) 김 대통령 내.외신 기자회견

(9) 상금 12억원 역대 최고액

3. 한국인 선교사 소개

(1) 김기성 목사님의 소개

(2) 편지 소개

(가) 김기성 목사님 선교 보고(번역문)

(나) 김기성 목사님 선교 보고(영문 원문)

(다) 김기성 목사님에게 보낸 나의 답서

(라) 김기성 목사님에 대한 소개 편지(국내 형제자매들에게)

(마) 김기성 목사님의 주소

▣ 본 문

참고 요절: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를 때가 있나니......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 3:1,8)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평화)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사 45:7)

2000년 10월 13일은 대한민국 영광의 날 이였다. 7000천만 온 민족이 한 마음으로 환희한 날 이였다. 이 날은 남(南)도 북(北)(?)도. 여(與)도 야(野)도 한 마음 이였다. 그리고 온 세계가 선망하고 축하한 날 이였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 평화상 수상 위원회에서 우리 나라 김 대중 대통령에게 제 100회(1901년이 제1회) 노벨 평화상 수상자(79번째)로 발표한 날 이였기 때문 이였다. 나도 큰 감격을 안고 우리 김대중 대통령이 받으시는 노벨 평화상이 우리에게 주는 몇 가지 메시지를 생각해 본다.

1. 인간 인동초(忍冬草)의 꽃

20세기 세계사의 격랑 속에서 김 대중 대통령은 지난 70여년의 한 평생 동안 고난과 시련의 세월을 헤쳐 오신 불사조 같은 민족의 영웅이셨다.특히 지난 40년은 한국 민주화와 인권신장과 남북화해에 의한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공헌을 하셨다.그 동안 김 대중 대통령은 이런 일을 위하여 여러 번 죽음의 고비를 넘기셨고 오랜 연금,감옥생활과 납치,추방의 고난을 겪으셨다. 이러한 긴 고난은 마침내 1997년 말경 대한민국 대통령당선이라는 영예로 국민에 의하여 보답되었고, 금년에는(서기2000년) 세계로부터 노벨 평화상 수상자라는 큰 영광을 받으셨다. 이것은 한국 언론이 그를 '인동초'라고 불렀듯이 이 영광은 그 인동초의 '찬란한 꽃'이라고 할 것이다.참으로 그분의 인생 역정은 한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과 우리 인생에게 사필귀정(事必歸正)의 교훈을 주는 도덕률(道德律)의 거울 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거듭 축하 드리고 싶다.

2. 한국 민주화의 이정표(里程標)와 평화의 소망

노벨 평화상은 언필칭 '노벨상의 꽃'이라 한다. 그것은 노벨 평화상은 '인류의 평화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賞)이기 때문이다. 즉 그 목적가치가 어떤 학술적 가치보다 우선한다는 뜻이다.그러나 우리가 유념해야 할 세 가지 점 이있다.

그 하나는,짙은 어둠이 빛을 더욱 밝히듯이 노벨 평화상은 어두운 사회에서 탄생한다는 것이다. 김 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의 공도 주로 한국 민주화 및 인권 신장의 험로(險路)와 남북 분단의 비극 속에서 쌓여졌다는 엄연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만약 우리 나라가 해방 후 통일 국가로서 순탄한 민주발전을 해왔다면,그리하여 수많은 국민의 고통과 희생이 없었다면 김 대중 대통령 같은 '평화를 위한 영웅'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환자가 없는 사회에 의사(醫師)가 필요하지 않다는 진리다.

그 둘은, 금년의 노벨 평화상도 인류의 평화와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하여 노력한 세계 150개에 이르는 개인과 단체들(개인 115명,단체 35개)의 후보경선에서 단 한 분(우리 나라 김 대중 대통령)이 결정되는 영광을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은 인류 평화를 위하여 기여한 개인과 단체들은 수천만,수억 도 넘을 것이다. 그들 중에서 노벨상 심사위원회에 추천된 개인과 단체들이 150 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 김 대중 대통령은 이 모든 분들을 대표하여 받은 영광이라는 것을 아시고 그 모든 분들과 그 영광을 나누시는 기쁨을 누리셔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 셋은,김 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은 우리 나라의 민주화와 남북화해의 객관적 실적에 대한 세계적인 긍정 평가로서,그리고 한국의 민주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한 이정표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김 대중 대통령의 노벨상은 김 대중 대통령과 함께 우리 온 민족에 대한 세계의 격려의 포상(褒賞)이고,미래 역사에 대한 평화의 소망이다.

3.영원한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

노벨 평화상은 인류의 평화를 위하여 수고한 분들에게 대한 포상 일 뿐만 아니라 더 밝은 인류 복지 사회의 건설과 세계 평화 구현이란 이상적 목적가치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성경(Bible)은, 죄악이 존재하는 이 세상엔 한 사람의 의인도 없고(롬 3:10),전쟁과 평화가 되풀이될 뿐 영원한 평화(Peace,Shalom)는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전 3:8, 사 45:7, 렘 6:14,마24:6-8) 진정한 평화란 전쟁,범죄,핍박,빈곤,기아,질병 등 외부에서 오는 재난에서의 자유뿐만 아니라 고결한 도덕심과 신앙의 진리에서 오는 내적(정신적,영적) 평화정신이 동반될 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다운 평화는 단순히 그 어떤 제도(Institutions)의 개선이나 캠페인이나,위대한 개인들이나,자선단체들에 의하여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그것들은 평화로운 문명사회를 추구하는 인간의 선한 의지의 노력일 뿐이다. 오직 평화의 한 길은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 이시고(요 3:16),우리에게 평화와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약 2000년 전 예루살렘(골고다)의 십자가에서 죽으시고,사흘만에 부할 하사 그를 믿는 자에게 지금 영생과 평화(평강)을 주시고 계시는 영원한 평화의 왕이시다.(마11:28, 요14:27, 엡2:14~15, 골3:15, 요16:33, 행10:36, 엡6:15, 눅2:14, 살전5:23)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 들은 우리 나라 김 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기뻐하며,더욱 진정한 평화의 왕관을 쓰신 평화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 할렐루야. 아-멘.(빌2:5-11)

▣ 부록 :

1.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2000.10.13)

(1) 노벨위원회 발표 金대통령 수상 사유(전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0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및 북한과의 화해화 평화에 기여한 한국의 김대중을 선정했다.

한국에서 수십년간 지속된 권위주의체제 속에서 계속된 생명의 위협과 기나긴 망명 생활에도 불구하고 김대중은 한국 민주주의의 대변자로 떠올랐다.그가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됨으로써 한국은 세계 민주주의 국가의 대열에 올랐다.대통령으로서 김대중은 민주 정부체제를 공고히 했고 한국내의 화합을 증진했다.

김대중은 강한 도덕성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인권을 제약하는 기도에 대항하는 보편적 인권의 수호자로 동아시아에서 우뚝 섰다.미얀마 민주주의에 대한지지와 동티모르의 억압을 반대한 그의 역할은 평가할 만하다.

김대중은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한 사이에 50년 이상 지속된 전쟁과 적대감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그의 북한 방문은 두 나라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는 과정에 주요 동력(動力)이 됐다.이제 한반도에는 냉전이 종식되리란 희망이 싹트고 있다.김대중은 한국과 이웃 국가.특히 일본과의 화해에도 기여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북한과 다른 국가 지도자들이 한반도의 화해와 통일을 진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오슬로 2000년 10월 13일

(자료 : 동아일보 2000년 10월 14일토요일,제24641호,A3)

(2) 김 대중 대통령 수상 소감

“이 영광을 국민에게...”

다시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 오직 감사할 뿐이다. 오늘의 영광은 지난 40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그리고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국민성원 덕분이다.이 영광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돌리고자 한다.

우리 국민과 더불어 이런 노력을 성원해준 세계의 민주화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 그동안 고난을 같이해온 가족 동지 친지 그리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이 땅의 많은 분들과 영광을 나누고자 한다. 앞으로도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그리고 아시아와 세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계속 헌신하고자 한다.

(자료 : 동아일보. 2000년 10월 14일 토요일,제24641호,A1)

(3) 노벨 위원회 위원장의 기자회견

“남북 화해 - 민주화 높이 평가 ”

베르게 노벨위원장 일문일답

군나르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60)은 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한 뒤 취재진과 일문 일답을 했다.베르게 위원장은 노르웨이 재무장관 노동장관을 지냈으며 97년 노벨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뒤 올해부터 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선정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성명에서 밝혔듯이 김대통령이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인권.특히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에 기여한점을 높이 평가해 결정했다."

-김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이 남북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남북한 화해에 기여할 것이다.남북한 관계 개선이라는 그의 과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김정일 (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을 공동수상자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가.

"그런 문제는 고려한 적이 없다."

-김국방위원장은 후보에 오르지도 않았는가.

"말할 수 없다."

-수상자를 결정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해 달라.

"후보자 추천 마감일인 2월 11일부터 수상자를 결정한 9월 27일까지 노벨위원회 위원들이 다섯 차례 만나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국내 노조에 대해 가혹한 탄압을 하는 등 강성정책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그 사실을 알고 있으나 김대통령의 공적사항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 했다."

-마지막까지 경합한 후보는 누구인가.

"노벨위원회의 토의 내용은 규정상 밝힐 수 없다."

(오슬로 = 김세원 특파원)

(자료 : 동아일보. 2000년 10월 14일, 제24641호,토요일, A3.)

(4) 동아일보 김 학 준 상임고문의 오피니언

DJ, 발을 땅에 디뎌야

김대중대통령(DJ)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접햇을 때 필자는 영화 "벤허"가 떠올랐다.로마의 호민관 메셀라의 모함에 빠져 노예선의 노예로 전락했으나 해적선과의 전투에서 로마함대의 총사령관을 구해준 덕분에 자유인이 되고 마침내 전차경기에서 메셀라에게 승리해 억압받던 유대민족의 영웅으로 떠받들어졌던 벤허에서 DJ의 얼굴을 보게 된다.시대를 앞서 남북화해를 제의했기에 친 북 용공분자라는 음해를 받았고.반민주적 집권세력에 위협적인 존재가 됐기에 두 차례에 걸쳐 암살의 위기에 빠졌으며 마침내는 사형수로 단죄됐던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데 이어 노벨평화상을 받게 됐으니 감동과 함께 스릴마저 느끼게 된다.

준비 덜된 개혁 부작용 속출

그런데 수상발표로부터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오늘의 시점에서 이미 국민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은 어떤 까닭일까.물론 진심으로 축하하고 같은 민족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이도 결코 적지 않다.그러나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냉소적으로 대하는 이도 때때로 만나게 된다. "올해 받았으니 천만 다행이었지,올해 못받았더라면 내년 수상에 집착해 국정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중심으로 운영될 뻔했고 나라살림은 더욱 엉망진창이 될 뻔했다"는 비아냥을 시정(市井)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듣게 된다.비아냥거리는,또는 별로 축하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사람의 심정은 무엇일까.원래부터 반DJ여서, '반개혁적'이어서, '냉전수구세력' 이어서 그럴까.

돌이켜보면,이 정부는 출범 이후 '개혁'이란 이름 아래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놓았다.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무모하게 밀어붙인 의약분업은 의사들을 적대적으로 만들어 놓고 약사들로부터도 원성이 나오게 만들어 놓았으며 대다수 국민을 피로하게 만들어 놓았다.교원정년단축으로 초등학교에서는 교원이 모자라 명예퇴직금까지 다 받고 이미 떠난 교원들을 애걸복걸 하다시피 모셔 오는 형편이 되니 수급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고 밀어 붙였느냐는 비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게다가 연금운용을 잘못한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은 전혀 없이 공무원연금에 손을 대고 나서자 우선 정서적으로 반감을 갖게 됐다.

금융개혁만 해도 도대체 평범한 시민으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지난 책임자들의 말과 지금 책임자들의 말이 너무 달라 신뢰가 가지 않는 판에,국민이 혈세나 다름없는 공적자금 투입은 왜 이렇게 많은가, 말만 나왔다하면 수십조원이다. 국민세금 수십조원이 납세자의 느낌으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쓰이는 것같은데도,민형사적으로 책임을 졌다는 사람은 거의 안보이니 과연 이렇게 국민은 늘 봉이 되고,정책실패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우물우물 미봉에 그쳐도 좋다는 말인가,개혁의 동기가 아무리 좋아도 결과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면 비난받아 마땅하다.

사회기강은 많이 약화됐다.경제는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을 가보자, "IMF가 지금 오기 시작한 것 같다.장사가 이렇게 안된 때가 없었던 것 같다"고 아우성인데,이것을 엄살로만 보아야 할 것인가,경기도의 한 공단에서는 가을에 들어서면서부터 부도가 소리없이 계속된다는 탄식이다. 정권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종합주가지수는 DJ의 대통령 취임 때 보다 떨어져 있다.노벨평화상 약발이 받지 않는 모양이다.국민의 살림살이가 이렇게 힘들어 지다보니 '한반도 냉전구도의 해체'라는 대정치가적 비전아래 진행된 대북 경제협력은 사심 때문에 '북에 퍼다 주는 것'으로 대체로 비치고 있다.

민간경제부터 챙기길

김대통령은 다행히 앞으로는 내치에 더욱 힘을 써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믿어달라고까지 표현했다.수상 직후의 첫 조치로 말썽 많고 초법적이기조차 했던 사직동팀을 해체 시킨 것,또 고향마을에서 노벨평화상수상 기념공원을 짓겠다는 것을 못하게 한 것 등은 DJ에 대한 믿음을 높여주었다.그 점을 인정하면서, 국민의 주문을 점잖은 어투로 바꿔 전달하고자 한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만큼 세계적인 정치가의 반열에 서서 국제평화와 국제외교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붕 뜨지 말고 부디 발을 이 땅에 굳건히 딛기를 바라며, '역사적'인. '세계적'인. '민족적'인 과제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국내의 산적한 과제들 전반에 걸쳐,특히 민생경제에 대해 새롭게 돌이켜보고 전념하기 바란다.벤허가 전차경기의 승자로 유대인의 영웅이 된 뒤 처음 찾아간 곳이 문둥이 계곡에 버려진 어머니와 여동생이었음을 상기하고 싶다.

(본사 편집ㆍ논설 상임고문)

(자료: 도아일보.2000년 10월 19일,목요일,제24645호,A6)

(5) 동아일보 어 경 택 논설실장 오피니언

‘당신들만의 잔치 ’

2년 전 IMF 위기 극복을 위해, '개혁'이란 이름으로 수만명의 가장들이 은행에서,기업에서 쫓겨났다.올 겨울에도 수천명이 구조조정의 희생자가 되어야 할 판이다.몇몇 은행은 요즘 명예퇴직자 신청을 받고 살생부(殺生簿)를 만드느라 뒤숭숭하다고 한다.

이런 구조조정을 채찍질해야 하는 금융감독원은 개혁의 핵심기구이다.여기가 썩고 있었다.주식투자를 해서는 안되는 금감원 간부가 주식투자를 하고 주식을 상납받은데다 손실분은 뇌물로 받아 채웠다니 더 할 말이 없다. 금융기관이나 기업에는 구조조정을 하라고 다그치면서 그들은 뒷전에서 주식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대통령 주변부터 살펴야

'한빛 게이트'에 이어 또 하나의 게이트가 생겨났다. '정현준 게이트'라고 해야 하나. 불법대출금 400여억원의 행방에 의문이 쏠리는 가운데 정관계에 대한 로비의혹이 무성하다.코스닥시장 주변에서는 K씨 등 정권 실세들의 개입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정치권에서는 4ㆍ13총선자금의 상당부분을 벤처시장에서 만들어 갔다는 얘기가 공공연한 비밀처럼 나돈다.대통령은 개혁이 왜 늦어지느냐고 호통을 쳤지만 그 원인은 가까운 데 있었던 셈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노벨평화상수상에 이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무난히 마친 후 "이젠 내치(內治)"라고 했다.경제와 민생을 챙기면서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일반 국민에게 그 말은 공허하게만 들린다. 개혁대상 중에도 공기업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지가 언젠데 구조조정을 앞둔 공기업에서 법인카드로 1년반 동안 술값으로 19억원이나.더욱이 안마시술소 이발소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씩 펑펑 써댔다니.그동안의 개혁은 그야말로 말뿐이었다는 것 아닌가.이러니 개혁 냉소주의가 번져나갈 수밖에 없다.

김대통령 주변부터 제대로 개혁이 되어 가는지,손을 볼 곳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우선 가깝게는 대통령이 총재로 있는 민주당이다.국회법 개정 날치기로 국회가 두 달 이상이나 파행을 계속해왔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데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다.최고위원이라고 뽑아놨지만 대통령 눈치보기에 급급한 상황은 여전하다."386의원"이나 초 재선의원의 바른 소리도 한 순간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당 대표라는 분이야 있지만 그저 대표일 뿐이고 여전히 '제왕적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른바 동교동계 지배의 세계이다.이런 체제에서 곧은 소리가 대통령에게 제대로 올라갈 수 있겠는지, 모든 개혁에 앞장서야 할 정치개혁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국민과 함께 '평화열차'를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온 국민이 큰 박수를 보내야 할 일이지만 사회분위기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노벨상 수상 후 남북관계가 더 순조롭게 풀려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는 정반대다.북한은 거의 모든 남북관계 일정을 일방적으로 무산시키고 있다. 이러다보니 이산가족들이 고대하는 2차상봉도 예정일을 못 지키는 것은 물론 언제 실현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정부에서는 북한이 남북과 북-미관계 개선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인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지만 꼭 그런 것인지,북한의 본심이 궁금하다.

그런데 우리가 주기로 한 식량은 속속 북으로 실려가고 있다.국민의 동의를 받으라는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남북간 식량차관 계약서에 서명도 하기 전에 식량은 선적됐다. 그 식량이 어떻게 배분되는지도 우리는 모르는 상황이다.

'남북평화열차'는 국민과 함께,야당과 함께 타고 가야 하는데도 뭐가 그리 급한지 정부는 혼자 몰고 간다.그렇게 서두르다 보니 그 식량에는 남한 국민의 마음이 담길 수 없다. 이러니까 김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해도 그것은 '당신만의 상'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개혁도 그렇고 남북평화정착 노력도 온 국민과 함께 그 근본 정신을 공유하는 데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당신만이 외치는 개혁, 당신만이 타고 가는 평화열차는 제 길을 가기 어렵다. 이렇게 되면 민심은 멀어져 간다.

(자료:동아일보. 2000년 10월 26일, 목요일, 제24652호, A6)

(6)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에 대한 부정적 평가

(자료:중앙일보.2000.11.11,토요일,제11145호,2)

(7) 고난받았던 시절의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

(자료:동아일보.2000. 12. 4,월요일,제24685호,A2)

2.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시상식 이모저모(2000. 12. 10. 21:00)

(1) 노벨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받으신 모습

(자료:동아일보. 2000.12.11,월요일,제24691호,A1)

(2) 김 대통령 수상연설 요지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호,A2)

(자료:조선일보.2000.12.11,월요일,제24866호,4)

(3)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 발표문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호,A2)

(자료:조선일보.2000.12.11,월요일,제24866호,4)

(4) DJ에 賞 준 까닭 詩 한 편으로 설명(베르게 위원장 '첫 방울'낭송)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호,A2)

(5) 세계언론 주요뉴스 보도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호,A2)

(6) 김 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앞으로의 과제;노벨상 걸맞은 국정쇄신 있어야)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호,A3)

(7) 김 대통령 시상식 수상 이모저모

(자료:중앙일보.2000.12.11,월요일,제11170호,3)

(자료:중앙일보.2000.12.11,월요일,제11170호,4)

(자료:중앙일보.2000.12.11,월요일,제11170호.30)

(자료:중앙일보.2000.12.11,월요일,제11170호,2)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호,A3)

(자료:조선일보.2000.12.11,월요일,제24866호,3)

(자료:동아일보.2000.12.12,화요일,제24692호,A2)

(자료:조선일보.2000.12.11,월요일,제24866호,3)

(8) 김 대통령 내 .외신기자회견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호,A3)

(자료:조선일보.2000.12.11,월요일,제24866호,4)

(자료:동아일보.2000.12.12,화요일,제24692호,A2)

(자료:동아일보.2000.12.12,화요일,제24692호,A1)

(9) 상금 12억 역대 최고액(대북화해 관련 사업에 쓸 듯)

(자료:동아일보.2000.12.11,월요일,제24691,A3)

(자료:조선일보.2000.12.11,월요일,제24866호,4)

3.한국인 선교사 소식

(1) 김 기성 목사님 소개

우리 나라 김 대중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을 수여할 노벨 평화상 위원회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소재합니다. 이 노르웨이에 유일한 아시아 인이신 한국인 김 기성 목사님이 계시다는 것을 전국의 형제 자매들에게 알려드리고 그 분의 성공적인 사역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 분을 좀 자세히 소개하기 위하여 저(심 상 필)의 편지들 중에서 일부를 다음과 같이 공개합니다.

(2) 편지 소개

(가) 김 기성 목사님의 선교보고(나의 번역문)

사랑하는 그리스도안의 동역자님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평안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제가 오랫동안 소식 드리지 않아서 제가 그동안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하셨을 것입니다. 저의 오랜 소식두절을 관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저에겐 약간의 곡절이 있었답니다. 저의 꽤 긴 소식단절 후의 이 첫번째 편지로 근간의 제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교목으로 수년간,그리고 9년반은 스탠포드 대학교 캠퍼스에 본부를 둔 국제선교회의 회장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그 기간 중 2년은 중국에서 선교사역을 했습니다.) 그 후 1년간은 미국 캘리포니아 기독교 방송국장으로 시무했습니다.그 다음엔 제가 노르웨이를 떠난지 14년만인 작년에 다시 노르웨이로 돌아와서 수도 오슬로에서 40km남쪽에 있는 "드라멘감리교회"(Dramen Method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12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아름다운 본교회당과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는 부속 동을 합하여 두 동의 빌딩을 갖고 있습니다.교인의 구성내용을 말씀드리면,일곱사람의 외국인과 130인의 노르웨이인 들입니다. 저의 설교언어는 노르웨이 말입니다. 이 언어는 스웨덴어,덴마크어,독일어와 매우 유사합니다. 여러분이 기억하시듯이 1976년 9월부터 1984년 6월까지는(처음 8개월은 주로 공부를 했음) 스칸디나비아 전역에서 설교자로 봉사했습니다. 그후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핀랜드,독일,영국,미국등의 수많은 대도시들과 마을들을 여행했습니다. 노르웨이에 머물렀던 시간은 4년이 좀 넘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1984년 6월,미국에 이주 하기까지 1년동안은 남부 노르웨이의 크리스찬샌드 감리교회(Kristiansand Meth,Church)의 담임목사로 시무했습니다. 노르웨이를 떠난지 14년이 지난 지금 저는 노르웨이 말이 많이 서틀어 뮪芽求? 열 살되는 제 딸 릴리가 제 발음을 고처줄 정도니까요. 릴리는 노르웨이에 와서 몇 개월이 지나자 노르웨이 말을 곧잘 하더니 요즘은 노르웨이 애들처럼 말을 잘한답니다. 지난 초가을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몇 주 후면 5학년이 된답니다.

1984년 제가 캘리포니아에 이주하기 전 시무했던 크리스찬샌드 감리교회시절을 잠간 추억해보고자 합니다. 주님의 은혜로 주일예배의 평균 출석인원이 처음 몇 달은 40명에서 90명으로,그 후엔 100명이 넘도록 증가했습니다. 교인들은 아이스랜드인 한 사람,또 영국인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노르웨이 신자들이었습니다. 그때 그 영국 사람,미카엘(Michael)을 목사가 되도록 인도했습니다. 그후 그분은 두 교회의 목회를 거처 1998년 이후엔 제가 시무했던 교회를 섬겨 왔습니다. 50세를 넘은 그는 "나는 젊은 시절부터 오랫동안 요리사로 일했는데, 영국 군에서 12년이나 요리사로 근무했습니다. 나는 목사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농담조로 "내가 목회에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김 기성목사에게 있어요. 나를 목사로 만든 사람이 김 기성목사이니까요." 라고. 미카엘목사는 크리스찬샌드교회의 교인인 노르웨이 여자와 결혼하여 두 미남아들들을 두고 있습니다.

금년 2월에 우리 가족은 크리스찬샌드를 방문했고 주일엔 돔키르켄(Domkirken)에서 루터교회와 감리교회의 특별연합예배에 참석했습니다.(노르웨이 국교는 스웨덴,덴마크,핀랜드와같이 루터교입니다. 전 인구의 90%이상이 루터교인입니다.노르웨이에는 10개의 돔키르켄이 있는데 이것은 감독목사가 있는 각도시의 가장 큰 루터교 본부교회를 말합니다. 그 교회당들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곳의 특별 주일예배의 설교목사는 바로 영국인형제인 미카엘목사였습니다. 미카엘목사의 설교를 처음으로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설교가 얼마나 나에게 감동적이었는지요! 제가 1983-1984년 크리스찬샌드에서 목회를 할 때,그에게 설교훈련을 시켰습니다. 또 종종 저를 초청하는 특별모임에 그를 동행시켜,그 집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고,간증하게 했습니다. 목사가 된 몇 년 후인 지금 아주 훌륭하고,능력있는 설교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날 수많은 사람들이 메워진 교회당의 장려한 설교단 위에 서서 설교를 하고 있는 미카엘의 모습을 처다 보면서 저는 말할 수 없는 감동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그 설교에서 그는 "제가 목사가 되어 이 교회에서 설교할 줄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나를 목사가 되도록 고무시킨 그 목사님이신 김 기성목사가 여기 우리와 함께 앉아 계십니다......" 예배 후 교회 친교실에서 다과를 나누는 친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미카엘목사가 저를 연단에 세우고,과거 자기와의 관계를 간증케한 감동적인 시간을 가 뮵윱求? 주 찬송!

또 제가 시무했던 교회에서 목사가 된 두 사람의 노르웨이인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분은 그가 소년이었을 때 일주일 한번씩 일년간 성경을 가르처 믿게 했던 세 청년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찬샌드 지역에서 부흥하고 있는 루터교회의 목사로 시무하고 있었습니다. 또 한 분은 제가 지금 시무하고 있는 드라멘부근에 있는 감리교회의 여자목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있었을 때에는 간호사였고,저의 설교의 노르웨이 말 발음을 교정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이곳 드라멘지역에 있는 저의 교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역하기가 쉽지 않습니다.한때 130명 이상의 교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해 동안의 주일 평균 출석인원은 20-25명정도가 되었습니다. 요새는 30-35명이 모이고,때때로 약40명이 출석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제가 시무한 이래 하나님의 은혜로,제 개인 전도로 인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노르웨이인2명,칠레인2명,한국인 사업가3명,중국인2명,오스트리아인1명,항가리인3명,이란인1명입니다. 그리고 중국인 한 사람과 인도인 부부와 그들의 세 아이들은 제가 세례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후 그 인도인 부부는 우리 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노르웨이에 입양된 우리나라 출신의 아이들, 그리고 성인들과 복음으로 접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 가정에 입양된 4명의 아이들과 몇 명의 청년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우리부부(김기성목사님과 사모님김애리)는 그들을 한국음식 만찬에 초대했습니다. 몇 달 또는 다섯 살도 안된 나이에 노르웨이에 입양되어 와서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푸짐히 먹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모두 기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한국어도 모르고,그들의 모국인 한국도 기억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그러므로 그들과 대화 또는 교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금년 2월,드라멘(Drammen)에선 매년 행해지는 5일간의 초교파적인 저녁 부흥대회가 열렸습니다. 따라서 드라멘의 모든 교회가 시내에 있는 루터교의 본부교회당에 모였습니다.주 설교자는 노르웨이 부흥사였습니다. 둘째 날 저녁 예배 때 어린 한국의 소녀인 릴리가 세가지 노래를 불렀지요.합창단도 없는,거대한 집회의 유일한 싱어 였습니다. 그 소녀는 한국어와 영어와 노르웨이 말로 노래했습니다. 그 집회에 모인 온 청중은 그녀의 아름다운 노래에 감탄했습니다.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마지막날(주일) 주일예배 때에는 주 설교자가 설교를 하기 전에 제가 몇 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저는 "용기를 내라&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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