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Taylor 님의 글입니다.

기독교경제의 수확법칙(해설:심상필)

2004-05-17 15:01:03, 조회 : 2,894, 추천 : 316

복음 경제

18. 기독교경제의 수확법칙

1.두 세계의 법칙

2. 씨의 수확법칙

3. 기독교의 수확영리

4. 맺음말

요절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Except a corn of wheat fall into the ground and die it abideth alone: but if it die, it bringth forth much fruit."(John12:24)]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Be not deceived; God is not mocked: for whatsoever a man soweth, that shall he also reap."(Gal.6:7)]

1. 두 세계(two realms)의 법칙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Universe)는 두 세계(two realms)로 되어 있다. 이것들을 우리는 영적인 세계(the spiritual realm)와 자연적인 세계(the physical realm), 보이는 차원(the visible dimension)과 보이지 않는 차원(the invisible dimension), 또는 만질 수 있는 차원(the tangible dimension)과 만질 수 없는 차원(the intangible dimension)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자연적 세계(physical realm)에는 자연의 법칙(the law of nature)을 세우셨고, 우리가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영적인 세계(the spiritual realm)엔 영적인 플랜[the plan (principle)of God]을 두고 계신다.

자연계를 지배하는 자연법칙은 대개 인간의 이성에 의한 과학(Science)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영적인 법칙(God's plan)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the Holy Bible)에 의하여 계시(revelation)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세계(realm)의 법이든 그 법에 순응하는 사람은 높여지고(elevate) 그 법을 위반하는 사람은 해를 입게 된다. 다시 말하면 그 법을 알고 그 법에 협력해야만 그 법의 모든 이점을 누리게 된다.(Knowing the law and cooperating with the law puts us in a position to be advantaged by all its implications.)

2. 씨(the Seed)의 수확법칙(자연의 법칙)

자연계에 있는 모든 식물(plant)의 씨는 참으로 신기하다. 그 작은 씨가 땅속에서 싹이 나고, 줄기로 자라서 잎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이것은 모든 씨는 그 안에 배타적으로 그 종류에 특유한 생명시스템을 갖고 있다(Every seed has within it a life system exclusively peculiar to its kind.)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 씨 안에 있는 그 생명은 어떤 조건들이 성숙할 때까지 그 안에 갇혀 있다가 그 조건들이 성취되면 그 생명은 바깥세상으로 터져 나와서 그 생명시스템의 생명력을 방출(발휘)한다.

(The life that is in it imprisoned within it until certain conditions prevail, under which that life bursts into the open and releases the power of its life system.)

그러므로 모든 씨앗은 축소판 설교이다.(Every seed is a sermon in miniature.)

만일 그 씨앗이 설교를 할 수 있고 우리가 그것을 기꺼이 듣는다면 우리의 모든 생활형태는 풍부한 새로운 차원(次元)들을 갖게 될 것이다.

(If that seed could preach and we would be willing to listen, our whole life-style would take on new dimensions of abundance.)

참으로 씨 안에 있는 생명은 지상의 모든 생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의 그림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더 큰 생명의 그림이다.

(The life within the seed is a picture of the life of God in every living on the earth. It is a picture of the larger life of God.)(주1)

다음엔 그 씨로부터 얻는 수확의 법칙을 살펴보자.

주1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 찌니라."(롬1:20)

[For the invisible things of him from creation of the world are clearly seen, being understood by the things that are made, even his eternal power and Godhead; so that they are without excuse:"(Rom1:20)]

(1) 심은 것을 거둔다.(Reaping what we sow.)

첫째로 씨는 심어져야 한다.(The seed must be sown.) 씨가 심어 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본래 씨를 심는 다는 것은 그것을 잃는다는 것, 묻는다는 것, 그리고 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실을 맺는 씨앗은 죽음에 순종하고 개체의 존재를 끝내고, 더 큰 생명(많은 결실)을 위하여 그 자체를 버리는 것이다.

(What does it mean to sow the seed? Essentially, sowing the seed is to lose it, to bury it, to give it away, The seed which becomes fruitful is obedient unto death, cease to exist as an individual entity, and gives way to a large life.)

둘째로 "콩 심은 곳에 콩 나고 팥 심은 곳에 팥 난다."는 한국의 속담 같이 모든 씨는 심은 씨와 똑 같은 종류(species)의 생산물을 생산한다. 이것이 동종의 법칙이다.(This is the law of likeness.) 돌연변이(mutation)가 없는 한 이 자연의 법칙은 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심든지 항상 동종의 법칙(자연법칙)에 의하여 심은 것과 같은 종류를 거두게 될 것이다.

셋째로 씨는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둔다. 이것은 동종의 수량의 법칙이다.(This is the law of the quantity of likeness.)(주2)

주2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후9:6)

[But this I say, He which soweth sparingly shall reap also sparingly; and he which soweth bountifully shall reap also bountifully."(2Cor.9:6)]

(2) 심은 것보다 더 많이 거둔다.(Reaping more than we sow)

씨는 수확을 거두기 위하여 심어져야 한다. 아무 것도 심지 않은 곳에서는 아무 것도 거두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씨가 심어진 곳에서는 수확 물이 거두어 진다. 그리고 그 수확 물은 항상 심은 씨보다 더 많이 거두어 진다.[이것이 승법(곱셈)의 법칙이다.]

(The seed must be sown to reap a harvest. when nothing had been sown, nothing was reaped. But when something was sown, something was reaped. And it was always much more.)

승법의 법칙은 수확의 법칙의 한 부분이다. 이 승법의 법칙이 수확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파종해서 심은 씨의 양보다 더 많은 수확을 거두지 않았다면 씨를 심는 것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적게 뿌려서 많이 거두는 승법의 법칙은 우주의 구조 안에 쓰여진 법칙(자연의 법칙)이다.

(A part of the law of the harvest is that of multiplication. This is what makes it profitable. There would be no future in sowing if from the sowing we did not reap a harvest greater than the quantity of seed sown. It is a law written within the frame work of the universe.)

요컨대 우리는 씨의 승법 법칙에 의하여 적게 심고 많이 거둔다.

(Sow a little, reap a lot.)

(3) 심은 후에 거둔다(Reaping later than we sow)

수확을 바라는 자는 반드시 씨(The seed)를 심어야 한다. 씨는 심어진 후 땅속에서 발아하여 줄기가 지표(地表)에 나와서 수확물을 거둘 때까지 햇빛과 수분을 섭취하며 자라는 시간과정(진행)이 필요하다. 즉 그 씨 안에 있는 생명의 본성은 시간진행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The nature of the life within the seed included a time-processing system.) 이것은 협력될 수 있으나 속일 수 없다. 즉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다. 예컨대 생산기간이 두 달이 필요한 생산물을 한 달로 줄일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의 법칙을 존중하면서 씨의 시간과정의 질서를 따르며 수확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지혜와 믿음이 필요하다. 이것이 사람과 씨와의 협력이다. 그러므로 씨를 심는 사람들(우리들)은 씨가 충분한 성장을 잘하도록 그씨의 생명과 온전히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각 씨의 생명의 성질을 알면 알수록 큰 수확을 생산하기 위한 씨와의 협력을 그 만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We should learn how to so perfectly cooperate with the seed life as to encourage full growth. The more we learned about the nature of the particular life system, the better we could cooperate with it to produce a great harvest.)

3. 기독교의 수확영리(收穫靈理)

자연계(Physical realm)에 있어서의 씨의 수확법칙은 보이는 세계(invisible dimension)의 자연법칙이다. 그런데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것은 단지 보이지 않는 실재(본체)의 보이는 짝일 뿐이다. 즉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방대한 세계의 보이는 그림이다.

(All that we see is merely a visible counterpart of an invisible reality, that is, The seen is just a visible picture of the vast unseen world.)

그러므로 자연계의 씨의 수확법칙도 그 배후에 있는 영의 영역(the spiritual realm)의 법칙의 한 그림(a picture)일 뿐이다. 그림은 현상(보이는 세계)이고 실재는 현상의 본체(本體)이다. 그 본체는 성경이 말씀하는 신성(Godhead, 롬1:20)이다. 성경에서 우리는 이 본체(또는 실재)의 진리를 계시(revelation)하기 위하여 보이는 그림(a picture)인 현상의 법칙(자연법칙)을 비유(metaphor)로 든 말씀을 발견할 수 있다. 그 하나는 예수님께서 구속의 진리를 말씀하신 경우이고(요12:24)(주3),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경제플랜(God's plan of economy)을 계시한 바울사도의 말씀이다.(갈6:7-10, 고후9:6)(주4)

그것들은 자연계(physical realm)에 있어서의 씨의 수확법칙만큼 그리스도의 구속적 진리와 하나님의 경제플랜을 명백히 묘사(描寫)하는 시스템은 아마 없다는 뜻이다.

(There is perhaps no system that so clearly depicts Christ's redemptive truth and God's plan of economy as that which surrounds the law of the harvest.)

주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참고: 고전15:36)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Except a corn of wheat fall into the ground and die it abideth alone: but if it die, it bringth forth much fruit."(John12:24)]

주4,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7-10)

[Be not deceived; God is not mocked: for whatsoever a man soweth, that shall he also reap. For he that soweth to his flesh shall of the flesh reap corruption; but he that soweth to the Spirit shall of the Spirit reap life everlasting. And let us not be weary in well doing: for in due season we shall reap, if we faint not. As we have therefore opportunity, let us do good unto all men, especially unto them who are of the household of faith."."(Gal.6:7-10)]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 하는 말이로다."(고후9:6)

["But this I say, He which soweth sparingly shall reap sparingly; and he which soweth bountifully shall reap also bountifully."(2Cor.9:6)]

(1) 동종의 법칙(the law of likeness)

(가) 예수님의 생명

씨의 수확의 자연법칙에 동종의 법칙이 있는 것처럼 이 법칙은 영적 영역에서도 잘 작용한다.[Likewise, this(the law of likeness) works well in the spiritual realm.]

그래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의 진리를 가르치실 때 "밀씨의 수확법칙"을 비유(metaphor)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주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라고.

이 말씀(요12:24)은 예수께서 단순히 씨의 수확법칙(자연법칙)을 가르치시려는 것이 아니다. 구속(redemption)의 진리를 씨의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사실 예수님은 자신을 심어질 씨로 말씀하셨다.(He was in fact talking of himself as the seed that would be sown.) 그 후 예수님은 죽음에 넘겨져서 작은 씨앗이 차가운 땅에 심어지듯이 차갑고 어두운 무덤(골고다의 무덤)에 놓였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이 이 예수님의 죽음 속에서 싹 텄고, 그 결과는 수 많은 우리들의 생명이 였다.

(The life of God in Christ burst forth in death and the result was life for millions of us.)

즉 예수님은 씨로 심어졌다. 그리고 하나님은 많은 수확을 주셨다. 그 수확은 그(예수님) 때문에 수 억만의 사람들이 그들 안에 갖고 있는 생명이다.

[The seed(Jesus) was planted and God gave a great harvest-millions and millions of those who have life in them because of him.]

다시말하면 예수님은 그의 생명을 투자하셨다. 그리고 지금도 그 투자의 과실(果實, 영생)을 거두고 계신다.

[He(Jesus) made an investment of his life and is still reaping the dividends of that investment !]

진실로 예수님의 씨에서 생산된 우리의 생명은 예수님의 생명과 동종·동질의 영생(永生)이다. 할렐루야 !

주5, 씨의 영적의미 : 이 글에서 씨(the seed)의 영적의미는

첫째, 만민의 구속 주로 죽으실, 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생명을 상징하고(요12:24),

둘째, 중생한(요3:3,5,6) 그리스도인 안에 내주하시는 (심어진)하나님의 영,

곧 성령(예수님의 영)을 가르키는 말씀이고(요일3:9),

셋째, 사람들의 선악간의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갈6:7)

(나) 사람 안의 생명시스템

우리 사람들도 씨(the seed)와 같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내주의 생명시스템을 갖고 있다. 만일 우리를 지배하는 그 생명시스템이 마귀나 우리 자신의 지배에 속해 있다면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씨(하나님의 생명)(주6)는 침범되고, 압제되고, 갇히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생명(하나님의 씨)이 전시(展示)되기 위하여 심어지는 것을 동의할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 심은 그 생명은 활동하기 시작한다.

(We, like the seed, have an indwelling life system dominating us, If that system within which dominates us is of the devil or of ourselves, then the life of God within us is violated, suppressed, imprisoned. When we consent to be planted to his glory so as to be exhibits of his indwelling life, the life he planted within us bursts forth.)

그래서 우리의 생명시스템이 이 하나님의 생명(하나님의 영 또는 하나님의 씨)에 의하여 인도될 때 우리는 진실한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주7)

이때 우리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과 동종(영생)의 생명시스템(the inner-life system)을 갖는다.

주6,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짖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3:9)

["Whosoever is born of God doth not commit sin; for his seed remaineth in him: and he cannot sin, because he is born of God."(1John3:9)]

주7,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

["For as many as are led by the Spirit of God, they are the son of God."(Rom.8:14)]

(다) 심은 자가 거두는 것

우리 안에 있는 생명시스템이 하나님의 영(씨)에 인도되어 성령을 위하여 심으면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고, 마귀나 자신에게 지배되어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으면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둔다.(주8)

그러므로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주9)

수확은 우리가 심은 때(줄 때)(주10)의 씨와 똑같은 특질의 품질을 보상으로 받을 것이다. 우리는 심은 것을 반드시 받을 것이다. 우리가 사랑을 심으면 풍성한 사랑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가 존경을 심으면 우리가 존경의 소나기를 받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In the same vein when we sow(give), we will get in return the same quality. We will get what we sow. If we sowed love, we can expect an abundant return. If we sowed respect, we can expect to be showered with it.)

그리고 우리가 생명을 심으면 풍성한 생명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즉 생명의 씨는 생명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주11)

주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

[For he that soweht to his flesh shall of the flesh reap corruption; but he that soweth to the Spirit shall of the Spirit reap life everlasting."(Gal.6:8)]

주9,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Be not deceived; God is not mocked: for whatsoever a man soweth, that shall he also reap."(Gal.6:7)]

주10, 고후 9장5-6절에 의하면 주는 것(give, 연보의 예)과 심는 것(sow)을 같은 의미로 표현하고 있다.

주11, "휘톤대학(Wheaton college) 방문기" (신앙에세이 59번 중 아래참고)

순교자 엘리옽(Jim Elliot) 전기(傳記)

코스타(Kosta)의 수련회가 끝난 후인 2002년 7월 10일 오후 나는 다시 휘톤 대학을 방문하여 빌리 그레함 센타(Billy Graham Center)안에 있는 빌리 그레함 전화 사역실(Billy Graham Telephone Ministry)과 대학본부 2층에 있는 휘톤 대학 출신의 위대한 사역자들의 "명단 게시판"을 둘러 보았다. 그들 중에서 나는 순교자 짐 엘리옽(J. Elliot)을 발견하고 그의 전기(傳記)를 읽을 수 있었다. 순교자 짐 엘리옽의 부인인 엘리사벧 엘리옽(Elisabeth Elliot)에 의하여 쓰여진 그 기록의 내용(자료: Shadow of the Almighty by Elisabeth)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짐 엘리옽이 휘톤 대학생이었던 1949년,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잃을 수 없는 것(역자주 :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그가 계속 유지할 수 없는 것(역자주 : 임시적인 생명)을 버리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When Jim was a college student in 1949 he wrote these words : "He is no fool who gives what he cannot keep to gain what he cannot lose.")

이 글을 남긴 7년후 짐 엘리옽은 남미의 에콰도르(Ecuador)의 야만인(savage Stone Age killers)들인 오카족(Aucas)을 복음화하기 위하여 선교사역을 하다가 1956년 1월 8일(일요일) 짐 엘리옽이 6년동안이나 계속 기도해온 오카족에 의하여 그의 네 동료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였다.

(On Sunday, January 8, 1956, the men for whome Jim Elliot had prayed for six years killed him and his four companions.)

그러나 짐 엘리옽의 순교사역은 그의 아내인 엘리사벧 엘리옽(Elisabeth Elliot)의 사랑의 사역으로 이어져 식인종으로 알려진 야만인들인 오카족(Aucas)을 마침내 복음화 시켰다고 한다.

오! 위대한 승리여 !

풍성한 생명의 열매여! (주11-1)

해설 : 위 명단 중 P. James Elliot(흑점안에 십자가 표시가 있는 이름)는

바로 Elliot의 본명이고, 사진은 순교자 Jim Elliot의 사진이다.

주1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Except a corn of wheat fall into the

ground and die, it abideth alone : but if it die, it bringeth forth much fruit,"(John12:24)]

(2) 수확의 승법 법칙(the law of multification)

승법(乘法)의 법칙은 적게 심어서 많이 거두는(sow a little, Reap a much) 법칙을 말한다. 이 수확의 법칙은 자연계에서 뿐만 아니라 영적인 세계에도 역사하는 법칙이다.

(This law of harvest is operative, not only in the physical world, but in the spiritual world.)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참고: 주11-1) 그리고 "집이나 전토(田土)등을 버린 자(심은 자)는 이것들의 백배를 받으리라"라고(막10:29-30, 마19:29)(주12)하신 말씀은 자연의 법칙(씨의 수확법칙)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고 그것을 비유로 영적 진리를 계시(revelation)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연계(the physical realm)는 실재적(實在的)인 영적세계(the spiritual realm)의 그림이다. 자연계의 영역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면 왜 영적인 세계에서 그렇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자연의 영역과 영적인 영역은 모든 것이 통일되어 있는 하나의 세계이다.

(The physical is only a picture of the real, the spiritual. If sowing in the physical realm reaps rich dividends, then why not in the spiritual? This is a world where everything is in unity.)

그러므로 현세의 영역과 영적 영역이 따로 있지 않다. 하나님은 그 모두(두 영역)를 지배하고 계신다. 그리고 보이는 세계는 바로 보이지 않는 거대한 세계(영적 영역)의 보이는 그림이다.

(There is not a secular and a spiritual realm. God controls it all, and the seen is just a visable picture of the vast unseen world.)

그래서 성경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神性)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 찌니라."(롬1:20)고하셨다.

[For the invisible things of him from creation of the world are clearly seen, being understood by the things that are made, even his eternal Power and Godhead; so that they are without excuse:"(Rom1:20)]

이 성경 말씀은 하나님이 만드신 보이는 만물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함께 한다는 것, 즉 보이는 현세 세계와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가 "따로가 아닌 통일"의 관계라는 메시지다. 그러므로 자연계의 씨의 승법의 법칙과 영적인 영역의 승법의 법칙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의 법칙이다.(참고: 요12:24)(주13)

주12,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리는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10:29-30)

["I tell you the truth," Jesus replied, "no one who has left home or brothers or sisters or mother or father or children or fields for me and the gospel, Will fail to receive a hundred times as much in this present age(homes, brothers, sisters, mothers, children and fields-and with them, persecutions) and the age to come, eternal life.(Mark10:29-30)]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마19:29)

["And everyone who has left houses or brothers or sisters or father or mother or children or fields for my sake will receive a hundred times as much and will inherit eternal life."(Mat19:29)]

주13, 인간의 경제학은 어떤 조건들의 환경 안에 있는 인간사회의 경제현상(자연적 영역)을 지배하는 원리를 인간이성(人間理性)이 발견하여 합리적으로 체계화한 과학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의 질서로 세우신 자연법칙이나 인간의 구속적 진리로서 세우신 하나님의 경제플랜(God's plan of economy)인 영적경제원리(성경의 경제원리)와는 다르다. 인간의 이성은 자연계의 법칙은 어느 한도 안에서 이해할 수 있으나 하나님의 길(天道, God's way)인 성경의 영적경제원리는 감지할 수 없다. (This is not at all sensible to the human mind.)

(3) 시간 진행시스템(time-processing system)

씨(the seed)의 수확의 법칙들 중에는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법칙이 있다. 그 하나는 씨가 심어져야 한다.(The seed must be sown.)는 것이고, 그 둘은 심은 후 수확기까지 시간 진행시스템(time-processing system)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씨는 심는대로 단시간 내에 수확을 거둘 수 없고 몇 달, 몇 년의 시간과정을 필요로 한다. 예컨대 우리가 먹는 쌀은 봄에 씨를 뿌린 후 가을에 거두기까지 몇 달이 걸리고, 사과나무는 묘목을 심은 후 몇 년의 성장과정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구속적 진리로서의 영적 경제원리에도 하나님의 섭리의 시간 진행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계시(revelation)하고 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And let us not be weary in well doing: for in due season we shall reap, if we faint not."(Gal.6:9)]

이 말씀은

첫째 영적인 의미에서의 씨(the seed)가 되는 선행(well doing)을 심으라(행하라)고

명하시고.

둘째 선행(씨)의 수확을 거둘 때(in due season,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시간의

기간이 찰 때)까지 믿음으로 순종하며 기다려야 하는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

4. 맺음말

아담의 범죄 안에서 죄성을 타고난 우리는 하나님의 씨(요일3:9)를 받아 중생(born again, 요3:3,5,6)함으로써 우리의 내적 생명시스템(inner-life system)을 새롭게 하여(우리 자신들이 좋은 생명의 씨가 되어), 선행의 씨를 많이 뿌려야 한다.(갈6:9,10) 우리는 무엇이든지 심는대로 거두기 때문이다.(갈6:7) 즉 선행의 씨를 심으면 선한 열매를 거두고 악행의 씨를 심으면 악의 결실을 거둔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사랑을 심자.(Above all let us then sow love.) 우리의 책임은 씨를 심는 것이다.(Our responsibility is to sow.) 우리는 파종 자들(씨를 심는 자들)일 뿐이고 하나님이 번식 자이시다.(We are merely the sowers. God is the multiplier.) 참으로 심는 자가 복이 있다.(Happy sowing !)

참고자료: The law of the har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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