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그리스도안의 세가지 통일

 

  그리스도안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통일(gather together, unity)이 있다.

 

 (1) 예수님과의 인격의 통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할 때(롬6:5) 우리는 예수님과 한 인격체를 이룬다. 그 인격체를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다.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라고(요14:20)

 [Jesus promised, "At that day ye shall know that I am in my Father, and ye in me, and I in you"(John 14:20)]

 그리고 또 바울은,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라고 하였다.(고전6:17)(참고절: 롬8:9, 갈4:6, 롬8:14)

 ["But he that is joined unto the Lord is one spirit."(1Cor.6:17)]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한 인격자가 된다.

 이것을 바울은,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 이니라."라고 고백했다.(빌1:21)

 ["For to me to live is Christ, and to die is gain."(Phil.1:21)]

 

 (2) 자연계(the physical realm)와 영계(the spiritual realm)의 통일

 

 성경은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고 ..."(빌2:10)(참고: 계5:3,13)

 ["That at the name of Jesus every knee should bow, of things in heaven, and things in earth, and things under the earth."(Phil.2:10)]

 또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안에서 때가 찬 경륜(經綸)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9-10)고 말씀하고 있다.

 ["Having made known unto us the mystery of his will, 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which he hath purposed in himself: That in the dispensation of the fullness of time he might gather together in one all things in Christ, both which are in heaven, and which are on earth; even in him."(Eph.1:9-10)]

 이 말씀들은 인자(The Son of man)이 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인격 안에 온 우주(universe)인 자연계와 영계, 즉 이 세상과 천국을 모두 통일시키셨다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성경은,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요일4:17)라고 기록하고 있다.

 ["Herein is our love made perfect, that we may have boldness in the day of judgment: because as he is, so are we in this world"(1John4:17)]

 이 요한일서 4장 17절의 말씀을 다시 부연하면, 우리가 심판 날에 담대하기 위하여(즉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기 위하여) 이 땅에서(Herein) 우리의 사랑이 이미 온전하게 이루어졌다. 그 온전한 사랑의 증거로서 이 세상에서(in this world) 우리는 주의 인격(as he is)과 꼭 같은 인격(so are we)을  갖고 있다.

 이 세상에 있는 우리의 인격이 그리스도의 인격과 같게 되었다면(그리스도와 연합 함으로서) 우리도 지금 여기서 이 세상(자연계)은 물론 영계(the spiritual realm)도 관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우리는(예수님이 갖고 계시는) 천국과 지상의 모든 부를 다 갖고 있고 하나님의 무한한 에너지도 다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광대한 주님의 인격의 한 부분임으로 그 플랜의 한 부분이다. 할렐루야!

 (We are a part of his vast plan because we are a part of his person! Hallelujah!)

 

 (3) 일상생활에서의 표리(表裏)의 통일(일치)(Unity of life)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안에서 그리스도와 한 영(one Spirit)이 되고(고전6:17), 또 자연계와 영계가 통일된 예수님의 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엡1:9-10)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하든지 말이나 일이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골3:17)

 ["And whatsoever ye do in word or deed, do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giving thanks to God and the Father by him."(Col.3:17)]

 더 나아가 성경은, "모든 일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심이 없느니라."(골3:23-25)

 ["And whatsoever ye do, do it heartily, as to the Lord, and not unto men; Knowing that of the Lord ye shall receive the reward of the inheritance : for ye serve the Lord Christ. But he that doeth wrong shall receive for the wrong which he bath done: and there is no respect of   persons."(Col.3:23-25)]

 

 또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니라."(엡6:5-8)라고 기록하고 있다.

 ["Servants, be obedient to them that are your masters according to the flesh, with fear and trembling, in singleness of your heart, as unto Christ; Not with eyeservice, as menpleasers: but as the servants of Christ, doing the will of God, from the heart; With good will doing service as to the Lord, and not to men:  Knowing that whatsolver good thing, any man doeth the same shall he receive of the Lord, whether he be bond or free."(Eph.6:5-8)]

 이 모든 말씀들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은 삶의 모든 차원에 있어서 표리없는 생활(unity of life), 즉 표리(表裏)가 일치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는, 그리스도와 한 영(one spirit)으로서 자연계(the physical realm)와 영계(the Spiritual realm)와의 통일계(united realm)안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오직 그리스도의 한 길(the Way, 요14:6)을 따라 표리없는 삶(unity of life)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일반 사회생활(자연계의 삶)에 성실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진정한 그리스도인 일 수 없다. 이것은 중세의 교회에 있어서도 교회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이 신자들의 표리없는 생활(unity of life)이었고(주1) 칼빈주의(Calvinism)사상(주2) 중에서도 신자의 구원의 확증의 하나는 표리없는 생활이라고 해석하고 있다.(주3) 그리고 위의 성경말씀들은 표리없는 삶에 대한 보상을 특별히 약속하고 있다.

 

 주1, 중세의 경제사상

 중세교회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표리없는 생활(unity of life)이다. 이에 의하면 모든 사람의 생활은 구원 또는 지옥 행과 직결됨으로 인간활동의 여타 영역에서와 마찬가지로 경제행위에 있어서도 올바른 기독교인으로서의 원칙과 윤리가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중세인 역시 인간의 물적 욕망은 무한정하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지지하고 있었고, 상행위(商行爲)는 죄를 범하게 할 가능성(필자주: 상인들은 상업이윤의 유혹에 빠져 표리가 다른 행위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기독교인은 상인(商人)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믿고 있었다.(자료: 경제학사, 박기혁 저, 서울, 법문사, 1994, P.32) 

 

 주2, 칼빈주의(Calvinism) : 종교개혁자 칼빈(J. Calvin, 1509-64)의 개혁사상

 

 주3, 참고 : 프로테스탄티즘의 倫理와 資本主義 의 精神, 막스 베버 저, 權世元.姜命圭 共譯, 서울, 一潮閣,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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