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태풍 "루사"의 재앙메시지

 

 1. 악몽의 밤

 

 태풍 "루사"가 몰고 온 푹우가 하루 종일 하늘에서 물동이를 내려 붓듯이 쏱아 졌다. 우리집 앞 마당도 빗물이 도랑(개울)물을 이루며 달음질 쳤다. 큰 물레방아를 돌릴 만한 물줄기였다. 15m폭의 앞 도로(강릉 종합경기장에서 경포대로 나가는 지방도로)는 온통 강물길이되었다. 황금 빛의 뒷 들판은 넓은 호수로 변하고 있었고, 건너편 해운정 양지마을은 서서히 호수 속의 섬마을로 고립되어 갔다.  저녁엔(2002.8.31) 수도도.전기도,TV도,라디오도, 인터넷도 다 끊어졌다. 밤이 깊어지자 캄캄한 어둠의 공포와 함께 쏟아지는  빗소리는 더욱 요란스러웠다. 새벽 3시경에야 그 빗소리는 그쳤다. 악몽의 밤이 걷힌 이튿날(2002.9.1) 아침에 펼쳐진 광경은 처참했다. 수릿골(강릉 종합경기장 아래 마을)에서 운정교에 이르는 1km의 길을 따라 서 있던 육중한 고압선 전붓대들은 마치 수수깡이 처럼 꺾어져 전기줄에 휘감겨 있고, 길 양편에 정연(整然)하게 줄 서 있던 벗나무 가로수들은 앙상하게 뿌리를 드러낸 채 제멋대로 흩어져 있었다.

 그리고 초가을 햇살에 영글어 가던 벌판의 벼이삭들은 진흙탕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해운정 양지마을의 소두재 앞에 있던 세 가옥도 유실되었다. 참혹한 정경이다.(일기장에 남긴 글)

 

 2. 태풍 "루사"의 피해보도

 

 매스컴의 보도와 통계에 의하면 강릉지역의 강우량은 898㎜의 폭우가 쏟아 졌다. 이것은 기상관측 시작(1904년) 이 후 최대의 기록이라 한다. 강릉시내의 침수가옥도 수만에 이르고, 유실가옥도 수백동, 사천공원묘원의 분묘를 비롯해서 여러 곳의 유실분묘도 1000기가 훨씬 넘는다고 한다.

 강원지역 전체의 피해상항은, 인명피해만도 사망 120명, 실종 23명, 부상 35명으로 총계178명에 이르고, 피해금액은 2조7000억원을 넘었다고 한다.[이 금액은 강릉지역35평형 새 아파트 1가구당 평균가격(약 1억원)으로 27000가구를 살수 있는 돈이다.]

 전국적인 피해의 통계는, 인명피해 246명, 재산피해액은 6조원을 초과한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온 국민들의 동포애로 모인 수해 의연금은 사상최대의 금액인 1000억원에 이르렀고,국군장병들의 작전차원의 헌신적인 수해복구지원과 100만명에 이르는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수고로 전국의 수재민의 상처가 속히 아물어 가고 있다고 한다. 주여! 상처 입은 수재민들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수 많은 사랑의 손길에는 축복을 나리소서!

 

 3. 성경의 메시지

 

 이번의 태풍 "루사"의 진로를 보면 제주도를 지나 전남 고흥군에 상륙하면서 이례적으로 더욱 강세를 더 하면서 한반도 중동북부인 강릉지역을 향하여 평균 200mm-400mm의 비를 뿌리면서 올라왔다. 강릉지역에 이르자 태풍 "루사"는 만 하루동안 약 900mm의 폭우를 퍼붓고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갑자기 사라졌다. 마치 강릉을 무서운 물 폭탄으로 융단폭격을 한 것처럼 폐허로 만들어 놓고.  이것은 단순한 자연현상 만일까? 그 답을 성경에서 듣자.

 

 성경 욥기에는,

 "남방 밀실에서 광풍이 이르고 북방에서 찬 기운이 이르며(욥37:9) 그(하나님)가 습기로 빽빽한 구름 위에 실으시고 번개 빛의 구름을 널리 펴신즉 구름이 인도하시는 대로 두루 행하나니 이는 무릇 그의 명하시는 것을 세계상에 이루려 하심이라 혹 징벌을 위하여 혹 토지를 위하여 혹 긍휼 베푸심을 위하여 구름으로 오게 하시느니라."(욥37:11-13)(참고: 시33:7, 욥36:27-28; 37:6; 38:25; 38:34,37,38)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 아모스서엔, ".....여호와의 시키심이 아니고야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들에 의하면, 태풍 "루사"에 의한 이 엄청난 재앙이 어찌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으랴! 그래서 나는 이것을 나(필자)를 포함한 우리 백성들에 대한 징계이고 하나님의 구속적인 메시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특히 강릉의 죄의 하나는 단오제라고 생각한다. 강릉이 단오제(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제 13호)를, 전통문화의 보존·계승이라는 미명아래 농경사회시대의 우상신인 대관령 국사성황을 모셔놓고 무속적인 신앙축제를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단오제가 현대문화사회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이 우상숭배의 부분[무속제단(굿판)]을 제외시키고 순수한 민간 문화축전(Festival)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인들이여, 기도합시다.  

 

   태풍 "루사" 이동경로

  

 

 태풍 "루사"피해 모습

 

             강원도 강릉시.9월1일[강원일보]

 

 

  폭우로 강릉시내 도로가 물바다로 변한 지난달 31일, 수업을 중단하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허리까지 찬 물을 헤치며 인도를 걸어가고 있다. /江原日報 제공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8월31일[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 장현저수지 붕괴로 마을 20채 가옥이 모두 휩쓸려 없어진 장현동 마을 주민들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9월1일[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 부근. 9월1일[안철민기자]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에서 삽달령에 이르는 35번 국도.[안철민기자]

 

 

  대관령고개 도로 유실 강릉시 구산면.9월1일[안철민기자]

 

 

 강원도 강릉시 장현동 장현저수지 인근마을.9월1일[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 앞 도로에 주변 상가와 주택.9월1일[연합뉴스]

 

 

 강원도 강릉시 월호곡동의 영동선 철교와 인근 국도.9월1일[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왕산면 도마리 오봉댐 인근 35번 국도. 9월1일[안철민기자]

  

 

          묘지 700여기가 유실된 강릉공원묘원. <강릉연합]

 

 

               강원 동해시 삼화동지역. <동해연합>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鏡浦臺)는 붕괴가 우려될 지경이다.지반이 유실되어 경포대 아래가 절벽이 됐고,뿌리채 뽑혀나간 나무들이 처참하다./江陵=정경렬기자

   

                                  목차   다음으로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