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한 반면교사(反面敎師)

 1. 백배의 상(賞)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막10:28-30)

  [And Jesus answered and said, Verily I say unto you,  There is no man that hasth left house, or brethren, or sisters, or father, or mother, or wife, or children, or lands, for my sake, and the gospel's,  But he shall receive an hundredfold now in this time, houses, and brethren, and sisters, and mothers, and children, and lands, with persecution; and in the world to come eternal life."(Mark 10:28-30)]

 2. 어떤 효도(孝道)

 나의 주변에 강경호(江鏡湖,가명)라는 70세 노인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인품(character)은 남들이 본받을 만한 장점이 별로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가지 별난 삶을 살고 있다. 그의 90여세 노모와 자기 아내와의 잦은 고부갈등으로 인한 불화를 해소하기 위하여, 평생을 해로해온 자기 아내를 버리고(법적 이혼은 않고), 자기 노모를 따로 모시며 직접(손수) 봉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그의 별난 삶을 마을 사람들은 이상히 여길 뿐만 아니라 비난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 왜냐하면 수신제가(修身齊家)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나로서는 비난(또는 비판)도 찬성도 못하고 있다. 그 집안 사정을 밖에 있는 우리가 시시 비비(是是非非)를 따진 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3. 한 반면교사(反面敎師)

 그러나 강경호씨의 삶은 나에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에  대하여 반성을 갖게 한다.

 첫째, 일찍이 돌아가신 나의 부모님이 지금까지 생존해 계셔서 나의 아내와 심한 갈등을 갖는다면 나도 강경호씨처럼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하여 아내를 버릴 수 있는 효심(孝心)이 있을 것인가 이고

 둘째, 마가복음10장 28-30절의 말씀에 따라, 주님과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나의 가족을 버릴 수 있는 믿음(Faith)을 과연 지금 내가 갖고 있는가 이다. 그래서 강경호씨의 삶은 나에게 큰 도전이  되고, 시험(Test)이 되고, 반면  교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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